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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신문 전문가 기고] 콜드체인 이력관리가 가능한 블록체인_(주)이앤씨지엘에스

관리자 2021-03-29 조회수 60

  

 [글] 양홍현 / ㈜이앤씨지엘에스 전무



콜드체인은 무엇이며, 고도화가 왜 필요한가?

지난해 가을 백신 배송 중 일부 물량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일으켰다. 독감백신 배송 과정에서 관리감독이 허술할 경우 언제든지 상온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사례를 통해 의약품 품질 안전 확보가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콜드체인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공급자 간 서로 다른 양식과 용어 사용에 의해 콜드체인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가 미흡한 상황이다. 


콜드체인은 수많은 단계별로 제각기 역할을 맡은 다양한 공급자가 존재하나, 공급자 간 일관된 문서와 용어의 사용을 돕는 블록체인(Blockchain) 플랫폼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콜드체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에서는 비용절감, 제품 품질, 신속성에 관한 이슈가 늘 존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물류 이력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양한 물류 Player주체들간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분산저장을 통하여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능은 필수적이다. 신원의 부여 및 인증, 개인 키 관리를 포함하는 사용자 지갑, 물류 자산의 이동이나 상태 거래 이벤트의 탐지 및 추적을 위한 콜드체인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존의 콜드체인 SCM에서 야기되어 왔던 문제점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이력 관리의 필요성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국민의 식생활 양식이 변화하면서 각종 신선식품의 신선도 관리 및 가공식품과 간편식의 식품안전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신선식품 시장규모는 2020년 29.5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KARN(냉난방공조 전문 채널)에 의하면 신선식품 물류시장 또한 4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년 대비 신선식품과 신선물류 각각 연평균(CAGR) 14%와10.1%의 높은 성장률이다.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유통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는 데다 이력 데이터의 추적이 쉽지 않아 식품 사고 예방에 어려움이 있다.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식품 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소비자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Figure 1] 냉장·냉동 온도 조절기 불법 설치 사례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실제로 냉동·냉장 차량 온도 관리는 매우 미흡하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2월 전국 13만여 대의 냉동·냉장 차량이 온도 데이터를 위조하거나 냉동기를 끄고 운행하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10월 식약청은 불법 온도 조절 장치, 일명 ‘똑딱이’를 설치하고 아이스크림류를 운반한 업체 3곳, 운반 차량 8대, 가공업체 1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같이 운송업체에서 냉동·냉장 식품의 정보에 대한 위조가 만행하고 있으나, 불법 온도 조절 장치 사건은 주변의 신고 없이는 밝히기가 힘들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으로는 온도·습도 제어가 필수적인 신선식품에 대한 ①유통 이력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점, ②형식적 데이터 입력 등 효율적이지 않은 이력 관리시스템, ③문제 상황 발생 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데이터 조작 가능성 등이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콜드체인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신선식품의 신뢰성 보장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는 언택트 물류 서비스 시장의 확대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으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며 자동화된 이력관리 및 객관적인 유통과정 정보의 보관, 활용을 위해 블록체인을 통한 신뢰성 확보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은 의약품뿐 아니라 신선식품 유통으로 대표되는 식품배송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플랫폼의 기술목표는 ‘콜드체인 + 블록체인 + 이력관리 + 표준화 + 손쉬운 도입’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콜드체인 SCM의 관리를 표준화할 수 있으며, 체계적이고 정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물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Figure 2]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관리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Add-on 이력관리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이력관리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물류 이해 관계자들이 물류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 연동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정밀한 이력 관리를 가능케 해야 한다. 현재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이앤씨지엘에스에서는 진화된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솔루션인 ‘블록체인 기반 Add-on 이력관리 서비스’를 자사의 WMS(창고관리 솔루션) 뿐만 아니라 화주의 ERP시스템 그리고 운수업체의 송장정보와 클라우드 연동기술을 통해 제공하고자 플랫폼 개발 중이다.

콜드체인은 산지 창고에서부터 시작되며 다양한 보관 및 이송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어 상품 문제 발생 시 원인분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명확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콜드체인 전 주기에서 관리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통정보와 보관·이송 단위 별 실시간 보관상태 정보가 필요하다. 이를 각 물류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WMS와 연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개발 이후 시장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화 함으로써 정밀한 이력 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명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자사 WMS와 융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개방적인 블록체인 기반 Add-On 이력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상품의 생산부터 물류·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컴포넌트 구조를 마련하여 기관별, 사업별 중복 개발을 배제하고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의 증대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정 주소나 관련 주소에서 발생하는 자산의 이동 및 거래를 이벤트로 탐지하여 자산의 소유권이 변동된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투명성과 기밀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이력 데이터를 WMS 시스템 및 클라우드와 연동하여 서비스하는 것이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본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의 이력관리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손쉬운 도입이 필요하다. 이것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표준화된 WMS와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이며, 이를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장에서 식품 및 의약품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다.

백신 및 식품의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이력관리 시스템이 필수이다. 


[Figure 3] 블록체인 기반 Add-on 이력관리 서비스 구상 

 


출처: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929